농장에 일하면서 라면을 먹으니 배가 빨리 고파진다. 라면 몇 개를 먹어도 집에 올 때는 힘이 없을 때도 있다.
그래서 작년부터는 옻닭을 자주 해 먹는다. 백숙보다는 구수한게 훨씬 맛있다.
처음 먹을 때는 옻이 올라서 피부가 붓고 몹시 가려워 3~4일은 괴롭기도 했는데...
특히, 양여사님은 더 심했다. - 약국에다 병원까지 - 한달 정도 고생 ㅡ..ㅡ;;
이제는 몸에 내성이 생겼는지 옻을 웬만큼 넣어서 해 먹어도 둘 다 아무렇지도 않고 맛이 좋기만 하다.
먼저 옻을 넣고 끓인 국물에 대추와 생닭을 넣고 삶은 뒤 옻닭 먼저 먹고,
남은 국물에는 찹쌀을 넣어 죽도 끓여 아침 점심식사에 새참까지??
양여사~! 오리고기가 몸에 더 좋다는데 다음에는 옻오리로 바꿔서 한번 해 먹읍시다.
* 처음에는 옻나무를 조금만 넣어서 끓여 먹어보는게 좋다.
옻나무를 건져낸 국물에 생닭,대추을 넣고 끓인다 ( 백숙하고 같음 )
처음에는 센불로~ 끓으면 약불로~ 낮춰 끓이다가 젓가락으로 찔러서
먼저 고기부터 먹고...
옻닭
남은 국물에는 찹쌀과 닭 살고기를 넣어 옻죽을 끓이면 정말 맛이있다.
처음에는 센불로~ 끓으면 약불로 낮춰 쌀이 익을 때 까지 끓인다.
< 비빔면 먹는 날 >
양여사가 다른 일이 있어서 혼자 농장에 가던 날 혼자 해결한 식사는 비빔면이다. ㅜㅜ
끓는 물에 면 두 개 넣어 3분정도 다시 푸욱~~끓이고...
면이 익으면 물을 붓고... 저은 후...
헹구어 물은 부어 버리고...
양념을 짜 넣어 비벼준다. 양념이 고추장 같다~
비빔면 완성 ^ ^
내가 끓였어도 배가 고프니 먹을만 하다.
맛있게 차려주던 양여사 생각이 난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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