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모습

옻닭

평사리 정수 2013. 6. 14. 22:07

  농장에 일하면서 라면을 먹으니 배가 빨리 고파진다. 라면 몇 개를 먹어도 집에 올 때는 힘이 없을 때도 있다.  

  그래서  작년부터는  옻닭을 자주 해 먹는다.  백숙보다는 구수한게 훨씬 맛있다.

 

  처음 먹을 때는 옻이 올라서  피부가 붓고 몹시 가려워 3~4일은  괴롭기도 했는데... 

  특히,  양여사님은 더 심했다.  - 약국에다  병원까지 - 한달 정도 고생  ㅡ..ㅡ;;

  두번째 먹을 때는  약간만  가려웠다. ^ ^

 

  이제는  몸에 내성이 생겼는지  옻을 웬만큼 넣어서 해 먹어도 둘 다  아무렇지도 않고 맛이 좋기만 하다.

 

  먼저 옻을 넣고  끓인 국물에 대추와 생닭을 넣고  삶은 뒤 옻닭 먼저 먹고,

  남은 국물에는 찹쌀을 넣어 죽도 끓여 아침 점심식사에 새참까지??

 

 그런데  옻닭도 자꾸 먹다보니 질리는거 같다. 

 양여사~!  오리고기가 몸에  더 좋다는데 다음에는 옻오리로  바꿔서 한번 해 먹읍시다.

 

* 처음에는 옻나무를 조금만 넣어서 끓여 먹어보는게 좋다.

먼저  참옻나무 를 넣고 푸욱 끓인다.

김 조심 절대 쐬지 말것 - 옻이 잘 오른다.

옻이 오르지 않더라도 얼굴이 화끈거린다. 

 

옻나무를 건져낸 국물에 생닭,대추을 넣고 끓인다 ( 백숙하고 같음 ) 

처음에는 센불로~ 끓으면 약불로~ 낮춰 끓이다가 젓가락으로 찔러서 

잘 들어가면 익었으니 먹어도 된다. 

 

먼저 고기부터 먹고...

 

옻닭

 

옻죽

남은 국물에는 찹쌀과 닭 살고기를 넣어 옻죽을  끓이면  정말 맛이있다.

처음에는 센불로~  끓으면 약불로 낮춰 쌀이 익을 때 까지 끓인다.

  가끔씩  저어주는 것이 좋다.

 

 

 

 

 

 

 

 

 

 

 

 

 

 

< 비빔면 먹는 날 >

양여사가 다른 일이 있어서 혼자 농장에 가던 날  혼자 해결한 식사는 비빔면이다. ㅜㅜ

 

끓는 물에  면 두 개 넣어  3분정도 다시 푸욱~~끓이고...

면이 익으면  물을  붓고...         저은 후...

헹구어 물은 부어 버리고...

양념을 짜 넣어 비벼준다.    양념이 고추장 같다~

비빔면 완성 ^ ^

내가 끓였어도  배가 고프니  먹을만 하다.

 맛있게 차려주던  양여사  생각이 난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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