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벅지 근육 파열 >
허벅지 근육 파열 이라니...
처음 겪어보니 어떡하나 하고 걱정이 앞선다.
병원에서는 주사는 안 주고 얼음찜질하고 약만 먹으라는데,
퉁퉁부은 발을 보면 나은 후에도 걷지도 못 하는건 아닌지?
장애가 오는 건 아닌지?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사진도 찍어보고...
기록도 해본다. 한 달 지나니 움직일 수 있어서 조금은 안심이 된다.
앞으로는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3/23 일 산행중에 허벅지를 나뭇가지에 받힘. 통증이 심하다.
거창에서 부산까지 버스타고 올 때는 좀 견딜만 했는데,
지하철에서 뛰어 내릴 때 갑자기 따끔하더니 살이 찢어지는 듯 아프다.
겨우 참고 집에왔다.
밤이 되니 허벅지가 크게 부어 오른다. 돌덩이처럼 단단하다.
3,24 월 부산 S병원에서 X 레이 찍고 여기저기 만져보고 눌러보고 접어보고 살펴본 뒤
뼈에는 이상 없고 부은 걸로 봐서는 근육파열 같다고 한다
얼음 찜질 열심히 하라며 먹는약 3가지 7일분 처방 받았다.
3/25 2일 째
3/25 얼음찜질하면 아픔이 사라진다. 밤새 잠도 설치고 찜질만 열심히...
3/26 얼음 팩 찜질 중
다친 곳은허벅지 윗쪽인데 아래쪽 멍이 점점 커진다.
3/27 목 허벅지에 멍이 점점 더 커지고 몹시 아프다.
베노플러스연고(멍.붓기.타박상)를 붓고 멍든 곳에 발라 보기로 했다.
(연고 때문인지 나은 후 흉터는 없음. 효과는 모름)
3/31 월 병원 진료 - 1주일분 약 처방, 다른 처방은 없고 계속 얼음찜질 하라고 한다.
다친 곳은 약간 푸르고 무릎 아래까지 멍들기 시작한다. 피가 아래로 내려가나보다.
4/1 화 멍든 곳이 점점 커진다. 한의원 방문-오른쪽 손.발에 침을 맞고 멍든 허벅지에 피를 뽑았다.
어혈 풀어주는 파스,한약 5일분도 받았다. 며칠 지났으므로 따뜻한 찜질을 하라고 한다.
하지만 따뜻한 찜질을 하면 엄청 아프다. (계속 얼음 찜질)
4/4 피를 뽑으니 멍이 작아진다. 허벅지 부은 것도 빠져서 날씬해진다.
4/5 토 오른쪽발에 손에 침을 맞고 무릎 아래 장딴지에도 피를 뽑았다.
4/7 멍이 점점 희미하게 작아지고 다친 곳은 외관상 으로는 표시가 없다.
하지만 손으로 만지면 단단한게 느껴진다.
4/12 토 운전도 힘들지만 운전석에 올라타기는 더 힘들다.
4/14 월 오른쪽 손 발 팔꿈치에 침을 놓고 허벅지에는 파스를 붙여준다.
아직 계단은 걷지 못하고 평지는 조심스레 걸어 다닌다.
4/15 외관상 다 나은 것 같다. 왼쪽 무릎이 약간 부어있다. 피부도 검다.
이번에 체중이 5 kg 이나 줄었다. 체중 늘이기가 얼마나 힘든데 ㅡ..ㅡ;;
4/21 월 한의원 마지막 가는 날
4/23 수 한 달이 지났다. 아직도 왼쪽무릎을 약간 굽힌 상태로 왼발로 설 수는 없다.
내려가는 계단은 힘들고 올라가는 계단은 조심조심 올라 갈 수는 있다.
이제 병원에는 그만 가고 움직여야 될 것 같다.
4/24 목 오늘 처음 런닝머신 으로 천천히 20 분간 2 km 를 걸어 보았다.
뛰거나 빠르게 걸을 수는 없다.
4/25 금 런닝머신 으로 천천히 30분간 3 km 를 걸어 보았다.
계단도 9층 까지 몇번 걸어 올라갔다. 내려갈 때는 아프고 힘들다.
체중도 원래처럼 늘어났다. ^-^
14년 9/21 울진백암산 등산을 시작으로
매월3~4회 전국 산을 누빌 수 있게되었다.
허벅지는 흉터도 없고 깨끗하게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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