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나들이

12`12 금정산 걷기 ( 동영상,사진 )

평사리 정수 2012. 12. 31. 17:43

 

 

12`12 .30 큰딸 작은딸 데리고 셋이서 금정산 눈길 산행을 떠났다. 성지곡수원지에서 올라갈 때는 눈이 녹아서 길이 미끄러웠다.

만덕고개를 지날 때는 완전 칼바람이 분다.    너무 추워서 손가락이 굳어지고 밀감껍질도 겨우 벗긴다. ㅎㅎㅎ

케이블카 종점에서 따끈한 어묵(오뎅)을 먹으니 추위가 좀 가신다.  다행히 금강공원으로 하산하는 길에는 눈도 바람도 없다.

눈은 어제 밤 내린 비로 다 녹았다고 한다.    

 

결혼을 앞둔 큰 딸에게는 너무 힘든 훈련을 시켰나??   아빠가 미안 ~해~~! 감기조심...

하지만 며칠 있으면 첫 출근(신입교육?) 할 작은 딸 에게는  미리 혹한기 동계 적응훈련을 단단히 시켰음 ㅎㅎㅎ 대단한 아빠 ^ ^

 

 

   당감동에서 초읍가는 버스를 타고 신이나 있다.           성지곡수원지를   지나 한참 오른 후  만난 전망대  

 

 

 동래구,금정구는 물론 남구 광안대교도 보였다. 그냥은 안 보이는데...나두 망원경으로~~  진짜 가깝게 보인다.

 

    눈이 녹아 미끄러운 내리막 길~~  

산성 담 건너편에는  계단도 있었구먼 ㅎㅎㅎ  훈련 중?

 

 

 

      셀카 중                                                                              셀카   ^.^

                          

 

 

케이블카 종점에서~~따끈따끈 국물은 실컷~~   겨우 요거??   더 먹었음 ㅡ..ㅡ;;

 

 

1000년은 되었음직한 소나무  -  품종은 <반송>

 

작은딸 초등학생 (2학년?) 시절 엄마아빠 따라 첫 등산 때 찍은 그자리서 그 포즈로?

 

   큰 바위에 새겨진 글~~   金剛園誌(금강원지) 금강원기록???   金井連峰南 二.. (금정연봉 2..)금정봉남쪽2

                    으흐흐~~ 너무 추워  뭔지도 안보고 걍 찍음.

 

金剛園誌(금강원지)-황기 2600년 기념비'가 너럭바위에 새겨져 있다. 한자와 일본어로 씌어진 내용에서 저간의 사정을 짐작한다. 히가시하라 카지로라는 사람이 금강공원을 조성해 1940년 동래읍에 기증했다는 내용인데, 금강공원 조성 와중에 동래읍성의 문루며 비석을 죄다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금강공원 연못 - 추워서인지 물고기는 안 보인다.

 

  <동래독진대아문>

 

 獨鎭大衙門  : 동헌 남쪽에 있던 바깥 대문이다.

 동래독진대아문 현판 아래 좌우 기둥에는'교린연향선위사'(交隣宴餉宣慰司·대일외교와 사신을 접대하는 관청),  '진변병마절제영'(鎭邊兵馬節制營·변방을 수호하는 병마절제사의 군영)이란 편액이 걸려있다.  

 한쪽은 군사와 국방, 다른 한쪽은 외교에 관한 것인데,      상반된 두 화두가 조선시대 동래의 마인드임을

 보여주고 있다.  낙관을 보면 좌우가 바뀐 채 걸려 있는데, 옮겨오면서 그런 실수를 한 모양이다.

 시가지에 있어야 할 대문이 우스꽝스럽게 산속 등산로의 이정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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